식모체 움직이는 잇몸 칫솔 개발
부산 벤처기업 네오비, 제네바 발명전시회 은상
부산의 한 벤처기업이 칫솔모가 심겨져 있는 식모체가 움직이는 획기적인 '기능성 잇몸전용 칫솔'을 개발해 화제다. 이 제품은 국내외 각종 발명대회에서 수상하고 세계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. 부산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(주)네오비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'제40회 제네바 국제발명·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'에서 칫솔헤드가 움직이는 잇몸전용 칫솔 'NeoB'(사진)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.
앞서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'서울국제발명전시회'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. 네오비는 이를 바탕으로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칫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. 이 회사는 현재 중국과 일본 등지의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위한 접촉을 하고 있다.
제품을 설계한 사람은 20년 임상경험을 자랑하는 치과의사이자 네오비를 설립한 이팔형 대표다. 이 대표는 "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능성 칫솔에 대한 고안을 하게 됐다"면서 "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칫솔을 연구하고 개발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
이 제품에는 칫솔 헤드 안의 치솔모가 심겨진 식모체가 상·하·좌·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'무빙 헤드'가 장착돼 있다. 친환경 탄성소재로 만들어진 칫솔목이 구부러져 어금니에 맞게 섬세한 각도조절도 가능하다. 또 잇몸 보호용 압력조절기능이 있는 탄성고무로 만들어져 잇몸이 아프지 않아 잇몸병 예방과 임플란트 관리, 입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. 성인 90% 이상이 겪는 치주질환(잇몸병, 풍치)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.
[이 게시물은 네오비님에 의해 2012-05-08 13:56:40 네오비뉴스에서 이동 됨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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